동네 어르신들께 주치의가 달려 간다
은평구, ‘찾아가는 마이닥터클리닉’ 진료 시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14일부터 동 주민센터 경로당 장애인복지시설 등을 직접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마이닥터클리닉’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마이닥터클리닉’은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의 의료 접근성과 건강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김우영 은평구청장이 역점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민선5기 공약사업 하나다.
의사ㆍ약사ㆍ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마이닥터클리닉’ 전담 의료팀이 이동진료차량을 이용, 정기적으로 대상자를 방문해 진료 조제 기초건강검진 건강상담 등을 실시한다.
이동진료에 사용되는 차량은 25인승 중형버스를 1차 진료가 가능하도록 개조해 혈압ㆍ혈당ㆍ콜레스테롤 등의 검사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은평구에는 5만3200여명(전체 주민의 약 10.8%)의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거주하고 있다.
‘찾아가는 마이닥터클리닉’의 시행에 앞서 시행한 기초조사에서 어르신들이 주로 앓고 있는 질병은 고혈압(47%) 당뇨(15%), 신경통ㆍ관절염(13%) 순으로 나타났다.
은평구는 기초조사에서 나타난 어른신들의 주된 질병 유형을 토대로 ‘찾아가는 마이닥터클리닉’에서는 이들 질병을 중심으로 1차 진료와 기초건강검진, 건강상담 등을 실시한다.
마이닥터클리닉 진료 결과 특이사항이 발견되거나 추가진료가 필요할 경우 보건소나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 진료할 계획이다.
2월에는 14일 ‘서울농아인협회 은평구지부(증산동 186-11)’를 시작으로 경로당, 장애인 복지시설, 노인복지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등 총 11곳을 하루 1곳씩 방문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료한다.
3월부터는 지역내 16곳의 주민센터 가운데 보건소와 인접한 녹번동을 제외한 15곳 주민센터와 경로당 6곳, 장애인 이용시설 2곳 등 모두 23곳의 시설을 일정별로 방문 진료할 계획이다.
한편 은평구는 지역사회의 참여를 통한 건강형평성 확보를 위해 ▲지역사회 보건연구조사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주기적 모니터링을 통한 건강관리 체계 구축 등 사업을 수행할 법인(단체)을 공모하고 있다.
신청 자격은 질병예방과 건강관리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법인이나 비영리민간단체이며, 사업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 구비서류를 2월 22일까지 은평구보건소 의약과(☎351-8262)로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 또는 e-mail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법인(단체)은 은평구로부터 사업비 지원을 받아 올 연말까지 건강형평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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