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안면도~보령 잇는 연륙교공사 4월 ‘첫삽’
현대건설, 코오롱건설 컨소시엄공사, 해저터널 6.1km 등 바닷길 14km 5400억원 들여 2018년 완공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남 안면도와 보령시를 잇는 ‘보령~태안 국도 77호선’ 건설공사(일명 안면도 연륙교공사)가 오는 4월 첫삽을 뜬다.
연륙교는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과 태안군 고남면 고남리 안면도 영목항을 잇는다.
7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안면도 연륙교 1·2공구 시공사인 현대건설컨소시엄과 코오롱건설컨소시엄이 오는 4월 초 보령과 안면도 2곳에 현장사무실을 마련, 공사에 들어간다.
현대건설컨소시엄과 코오롱건설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말 국토관리청 의뢰를 받은 조달청과 각각 공사계약에 합의했다.
안면도 연륙교건설공사는 1998년 기본설계에 들어갔다가 타당성 재검토과정에서 경제성이 기준치보다 낮은 0.66으로 나와 사업이 백지화될 위기에 놓이기도 했으나 충남도가 관광수요 증가, 서북부권 산업단지 개발, 도청신도시 건설 등 여건변화로 정부를 설득해 사업이 이뤄진다.
보령과 태안 안면도 사이의 바다(천수만)를 2개 공구로 나눠 바닷길 14㎞ 중 1공구(7.9㎞)는 해저터널 6.9㎞(왕복 4차로)와 접속도로 1.1㎞(왕복 4차로), 2공구(6.1㎞)는 해상교량 1.7㎞(왕복 3차로)와 접속도로 4.3㎞(왕복 3차로)로 2018년까지 국비 5400억원이 들어간다.
당초 해저터널을 2.4km로 계획했지만 인근 보령화력발전소 유연탄 수송선박과 건설될 보령신항을 드나드는 대형선박 운항 등을 예상해 해저터널 길이를 늘이고 교량을 줄여 17만t급 대형선박도 오갈 수 있게 된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이 도로가 개통되면 서해안지역 입주기업들의 물류비를 줄이고 관광산업 활성화는 물론 지역주민들의 편의에 크게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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