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는 이날 '또 다른 무역의 어리석음(More Trade Follies)'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체결까지 3년 이상 걸린 한·미 FTA가 의회의 거부로 인해 비준이 또 다시 3년 이상 지연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주장하고 있는 콜럼비아, 파나마와의 일괄 처리는 백악관을 흔들기 위한 의도며 민주당 소속 맥스 보커스 상원 재무위원장이 쇠고기 문제로 반대 입장에 서 있는 것은 자신의 지역구를 감안한 것으로 축산업자들에게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화당의 지지축인 미국 재계는 한·미 FTA가 위험에 빠지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보커스 위원장이 그의 주장을 너무 강하게 할 경우 오히려 축산업계가 잃을 것이 많으므로 오바마 대통령은 이를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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