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제품 난립, '뱀독크림'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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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뱀독을 얼굴에 발라도 괜찮아?"


피부를 마비시키는 뱀독과 유사한 성분이 들었다는 이른바 '뱀독 크림'이 유독 국내에서 인기다.

이름만큼이나 주름개선 효과가 강력하고 즉각적이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국내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 큰 거부감이 없이 유행을 타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경이 지난해 9월부터 수입하기 시작한 미리암케베도사의 '씨네이크 안티에이징 크림'이 론칭 4개월만에 20만개 이상 판매되는 호실적을 내고 있다.

애경이 국내에 독점으로 판매하는 이 상품은 홈쇼핑인 GS샵에서 매 방송마다 매진 행렬을 기록, 현재는 스페인 본사에서 물량을 공급받는데 주력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크림의 주성분인 '뱀독 펩타이드(Syn®-Ake venom peptide)'는 세계적인 의약 및 화장품 성분 개발기업인 스위스 펜타팜사에서 피부노화에 효과가 우수한 화장품용 성분으로 개발된 것으로, 피부과에서 시술하는 보톡스 원리와 매우 흡사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애경 관계자는 "뱀독 펩타이드 성분이 얼굴 근육 세포까지 침투해 주름을 잡아준다"며 "식품의약품안정청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고 말했다.


시네이크가 대박을 터뜨리자 관련업계에서는 뱀독을 콘셉트로 한 다른 제품들도 잇따라 수입 또는 출시되고 있다.


CJ홈쇼핑, 롯데홈쇼핑 등 타 홈쇼핑 방송은 물론 온라인쇼핑몰에서는 시네이크와 포장용기마저 흡사한 상품까지 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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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유럽 지역에서 제조되거나 국내기업이 자체 개발한 상품들도 있는데 그 성분이나 함량은 제각각이어서 소비자들이 구입할 때 비교·선택해야 한다.


애경 관계자는 "실제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동안 트렌드가 사회적 이슈로 자리잡으면서 자연스럽게 주름 없이 매끈한 피부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도 높아졌다"며 "뱀독크림이 기존 안티 에이징 성분보다 좀 더 강력한 효과를 기대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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