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악재에 대한 내성을 쌓고 있는 포스코의 주가, 언제쯤 반등할 수 있을까?'


지난 해 내내 포스코의 주가에 부담을 줬던 요소는 세 가지 정도로 요약된다. 첫째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제품가에 반영하지 못하는 어려움, 둘째 인도 오리사주 제철소 착공 지연, 셋째 대한통운의 인수 가능성이 바로 그것들이다.

이 세가지 요인들은 이미 포스코의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고 더 이상 새로운 내용들도 아니다. 증권 전문가들은 현재 악재에 대한 내성을 쌓고 있는 포스코가 1분기 실적 개선 및 철강업종 경기 회복을 바탕으로 조만간 반등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광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포스코의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는 인도 제철소 착공 지연 등의 요인이 일시적으로 추가적인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있으나 앞으로는 상방리스크(upside risk)에 오히려 더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아울러 포스코가 수출비중 확대로 내수에서의 원가압력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포스코의 탄소강 제품 판매량 가운데 수출 비중은 지난 4분기 37.3%까지 높아졌는데 이 비율은 올해 40%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출 비중이 커지면서 내수에서의 원가 문제가 완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즉 투자자들이 현재 우려하고 있는 가격 관련 규제 리스크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강오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가 4분기 실적 발표를 한 직후인 현 시점이 저점매수 전략이 유효한 시기인 것으로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으로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판매가격으로 100% 전가하는 일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원가절감을 통한 수익성 유지가 가능하고 국제 철강 가격 강세효과로 올해 상반기까지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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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진석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지금은 원재료 가격 급등으로 인한 가격 랠리를 즐길 때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최근 원재료 가격 급등으로 2분기 계약 물량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는 2분기 중반까지 중국 철강재 재고축척 싸이클과 맞물리며 글로벌 철강가 상승 및 국내 내수가 인상폭 확대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라며 "비용부담과 수요회복이 겹쳐지는 본격적인 철강가격 랠리를 즐길 시기"라고 강조했다.


엄 애널리스트는 다만 "가격이 오른 원재료가 본격 투입되는 2분기 말부터 계절적 비수기로 진입하면서 마진 축소가 예상되는 것은 부담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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