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차익실현 끝내고 컴백 '주가 상승 추세 지속' <토러스證>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외국인의 아시아 신흥국에서의 매도 전환은 단기적으로 재차 매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다만 인플레 변수를 고려해 아시아 신흥국가별로 비중변화를 꽤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오태동 토러스증권 애널리스트는 26일 "외국인이 아시아 신흥국에서 차익실현으로 돌아선 것은 사상 최저수준의 신흥국 펀드 현금비중과 아시아 인플레에 대한 경계감이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현금비중은 지금처럼 자금이 들어오고, 주식을 사지 않으면 빠르게 회복된다"며 " 최근들어 달러 가치는 다시 약세 전환했고 신흥국 증시의 부진으로 신흥국의 상대밸류에이션 부담도 완화돼 신흥국 펀드로 자금 유입이 증가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러스증권은 또 인플레에 대한 경계감을 경기와 같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로 지금과 신흥국 인플레 환경이 유사하고 외국인이 신흥국 아시아에서 대규모 매도에 나선 2007년하반기에는 글로벌 경기가 급락했는데 그 당시는 일종의 스태그플레이션 환경이었다고 분석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지금은 선진국 경기가 턴어라운드 중이고, OECD 경기선행지수도 바닥권이라 2007년과 다르다"며 "외국인은 매도세를 짧게 마무리하고 재차 매수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인플레 변수를 고려해 아시아 신흥국가별로 비중변화를 꽤할 가능성이 크다며 동남아 증시의 비중을 축소하고 한국과 대만과 같은 극동 아시아의 비중을 늘릴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동남아 증시는 아시아 소비테마를 선반영했고, 소비 중에서 식료품 비중이높아 지금과 같은 식료품 가격 급등에 상대적으로 취약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글로벌 제조강국인 극동 증시는 식료품 발 인플레에 내성이 강하고 선진국 경기회복시 레버리지효과가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급의 주체인 외국인이 이탈하지 않는다면 국내외 경기가 저점을 통과 중이고 밸류에이션 부담도 아직은 크지 않은 상황이어서 주식시장은 상승추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며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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