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정·공·비' 효과…소형가전 '절대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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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소형가전업계의 마이더스로 불리는 웅진코웨이(대표 홍준기)의 정ㆍ공ㆍ비 삼각편대가 화제다. 회사 매출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를 일컫는 말이다. 이 삼각편대는 지속성장의 원동력이자 관련 시장을 움직이는 리더다.


'웅진이 만들면 다릅니다'라는 표현이 잘 어울릴 만큼 3대 주력 제품 모두 시장점유율 50% 안팎으로 1위를 차지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코웨이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 3대 주력분야에서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 조사(2009. 12)에 따르면 이들 제품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52%, 50%, 48% 수준이다. 시장을 움직이는 '큰 손'인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2위권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10~20% 안팎에 머물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차이"라며 "막대한 자본력을 가진 글로벌 대기업들이 진출해도 이러한 철옹성을 뚫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꾸준한 제품 연구개발을 통해 축적된 기술 노하우와 고객만족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 때문이다. 매년 매출액의 10~15%를 연구개발비에 투자하고 1만2000명이 넘는 코디(영업관리) 직원들이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달 초에도 국내 최초로 바틀타입 정수기(모델명 P-220L)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높이가 다른 두 개의 추출구를 설치해 1리터(L) 물까지도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욕구에 맞춰 제품을 계속 진화시키려는 노력이다.


웅진코웨이의 제품들은 해외에서도 인기다. 세계적인 가전 기업인 미국 월풀과 독일 보쉬앤지멘스 등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공급계약을 맺었고 필립스와도 공기청정기 공동개발 및 공급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상태다.


현재 미국과 중국,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등 5개 거점지역에 현지법인을 운영, 전세계 80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2015년까지 해외 매출을 1조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정수기는 총 매출의 약 55%를 차지하면서 효자 품목 노릇을 톡톡히 했다. 비데와 공기청정기가 각각 16%, 13% 수준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며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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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 1조5200억원, 영업이익 2300억원의 경영실적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며 "2005년 처음으로 1조원대를 돌파한 이후 역대 최고 실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웅진코웨이는 올해 신성장 동력인 화장품 '리엔케이'(RE:NK) 사업과 수처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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