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벤처 "산업기능요원제도 폐지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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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2012년 폐지 예정인 산업기능요원제도의 재검토가 필요합니다. 이 제도가 폐지되면 가뜩이나 인력부족을 겪고 있는 벤처ㆍ중소기업들이 큰 타격을 얻게 됩니다." (벤처기업 A사)


"구매조건부신제품개발지원사업 예산을 확대해야 합니다. 또 대상 범위도 중견기업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벤처기업 B사)

17일 오전 경원대학교에서 열린 '청년 벤처기업 CEO 간담회'에서 청년벤처인 약 30여명이 쏟아낸 애로사항 중 일부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황철주 벤처기업협회장 등이 참석해 이들 기업인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약속했다.

김황식 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우리나라가 세계 7위 수출 대국으로 부상한 것은 벤처중소기업들이 튼튼한 뿌리역할을 했기 때문"이라며 "도전적인 벤처인이 많이 나와서 성공모델을 널리 확산시키면 일자리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중소기업동반성장대책을 보다 내실있게 추진하고 모태펀드를 1조3000억원대로 확충하는 등 벤처ㆍ중소기업들이 성장하는데 다양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산업기능요원제도 폐지 재검토와 구매조건부신제품개발사업 확대 등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에서 이러한 애로사항을 받아드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김동선 중기청장은 "그동안 구매조건부신제품개발사업을 위해 대기업 13곳이 1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구성했다"며 "올해에는 대기업 20곳에서 2000억원 규모로 펀드를 확대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사업에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기업도 참여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벤처기업인은 최근 기업참여도가 높아진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 청장은 "올 상반기 중에 동반성장위원회를 통해 이들 신성장동력 산업들이 적합업종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황철주 회장은 "선진국의 경우 벤처ㆍ중소기업들이 많이 진출하고 있는 업종에는 대기업이 부끄러워서 들어오지 않는다"며 "우리나라는 돈만 벌면 된다는 식으로 생각하는데 올바른 기업가정신이 빨리 뿌리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벤처기업인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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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회장은 "이제 무에서 유를 창출하는 기업인에 의해 경제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이들 기업인이 바로 벤처기업 창업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벤처기업 2만5000개 가운데 약 20%만 매출 500억원을 달성해도 우리나라가 국내총생산(GDP) 4만불을 넘어서 산업선진국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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