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정우철 애널리스트는 GKL의 주가가 지난주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영종도 카지노 건설 소식 때문"이라며 "그러나 이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항이며, 인천 경제자유구역에 3조원 규모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설립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미래에셋증권은 결정되지 않은 사항으로 실현되기도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영종도가 향후에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서울보다 쉽지 않은 데다 서울 외국인 카지노 시장 규모를 고려할 경우 영종도에 3조원 수준의 투자는 과도한 규모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외국인이 영종도 대규모 카지노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외국인 전용이 아니라 서울, 경기의 대규모 인구가 이용 가능한 내국인 카지노 가능성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해 높은 방문객 및 드롭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홀드율 하락으로 GKL의 영업실적이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홀드율은 이미 바닥국면을 통과하고 있고 높은 방문자수 및 드롭액은 유지되고 있어 올해는 영업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GKL의 지난 해 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9%, 71.6% 증가한 1423 억원, 422 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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