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가와사키, LNG-FPSO시장 진입... 삼성중공업에 도전장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일본 가와사키(川崎)중공업이 해상 LNG-FPSO(액화천연가스 부유식시추저장설비) 시장에 뛰어든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4일 보도했다. 가와사키는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국에서 건조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LNG-FPSO는 선체 위에 LNG의 생산·액화·저장까지 모든 공정시설을 갖춘 최고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건조 비용은 보통 1000억~3000억 엔(약1조3400억~4조200억 원)이 든다.
가와사키의 LNG-FPSO는 가와사키가 중국 1위 해운사 중국원양운수그룹(COSCO)와 함께 건설한 중국 최대 규모의 다롄(大連) 조선소에서 건조될 것으로 알려졌다. 가와사키는 일본 가가와(香川)현에도 조선소를 갖고 있으나 50% 더 큰 건조능력을 갖춘 다롄 조선소가 더 효율적이어서 이 같은 결정을 했다. 설계와 엔지니어링은 일본에서 한다.
일본 조선업체들은 그동안 핵심 기술 유출을 우려해 중국에서 선박을 건조하는 것을 주저해 왔으나 가와사키는 이 분야의 선도업체인 한국의 삼성중공업을 따라잡기 위해 인건비가 싼 중국을 선택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삼성중공업은 2008년 세계에서 발주된 LNG-FPSO 6척을 모두 수주했으며 지난해 초에는 쉘로부터 총액 250억 달러 규모의 초장기 수주계약을 따내는 등 사실상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확 늙는 나이 따로 있었다…"어쩐지 체력·근력 쭉...
올해 세계 최초로 브라질과 호주 서부 해상에 LNG 플랜트가 들어설 예정이며 앞으로 5년 안에 10개 이상의 해상 LNG 프로젝트가 나올 것으로 예상돼 조선업계는 수주를 위채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일본 미쓰비시중공업과 이시카와지마-하리마(IHI)도 LNG-FPSO 시장에 뛰어들었으나 높은 건조비용과 조선소 건조용량의 한계로 아직까지 수주에 성공하지 못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