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회전교차로 도입..시속70㎞ 이하 적용
사고감소·연료절감 효과 기대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교통 신호교차로에서 대기시간과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는 한국형 회전교차로가 도입된다.
국토해양부는 한국형 회전교차로 설계지침을 제정하고 다양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회전교차로는 신호등 없이 자동차들이 교차로 중앙에 설치된 원형교통섬을 중심으로 회전해 교차로를 통과하도록 하는 평면교차로의 일종이다.
서행으로 교차로에 접근하는 자동차가 교차로 내부의 회전차로에서 주행하는 자동차에게 양보하며 진입하는 것이 기본 운영원리이다.
회전교차로를 도입하면 신호교차로에서 불필요한 신호지체가 줄어 소통이 원활해지고, 사고건수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또 교차로에서의 연료 소모 및 대기오염 배출량 감소 및 신호교차로의 운영 및 유지관리비 절감으로 녹색도로교통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회전교차로는 설계속도 70km/h 이하의 도로에 적용하며 설계기준자동차 및 진입차로수를 기준으로 소형·1차로형·2차로형 등 세 가지 기본유형으로 구분된다. 상황에 따라 특수형 회전교차로도 설치할 수도 있다.
현재는 일부 신호교차로에서는 불필요한 신호대기시간이 길고 신호위반 사례가 빈번하며, 도로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중 약 44%(2008년 기준)가 교차로에서 발생하는 등 안전상의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전체 교차로의 10%인 5662개를 회전교차로로 전환할 경우 교통사고·지체감소, 에너지 절감 및 오염배출감소에 따른 비용절감으로 연간 약 2조439억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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