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 아이폰 때문에 수익 감소할 듯"
막대한 보조금 지출 예상..AT&T 아이폰 독점 공급 깨져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애플 아이폰의 공급을 이달부터 시작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보조금 지출 증가에 따른 수익 감소가 예상된다.
10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업계 애널리스트들은 아이폰 출시에 따른 버라이즌의 보조금 지출이 30억~50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버라이즌의 수익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의미다.
존 호둘릭 UBS 애널리스트는 버라이즌이 2년약정 기준으로 기기당 400달러(약45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며 올해 130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경우 총 보조금 지출 규모는 52억달러(약5조8600억원)에 달한다. 그는 “보조금 지급으로 인해 버라이즌의 수익성은 올해 1분기와 2분기 상당한 수준으로 저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임스 래트클리프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는 버라이즌이 최소 900만대를 올해 판매할 것이며 대당 보조금은 350달러(약40만원)로 총 31억5000달러(약3조5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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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즌은 11일 뉴욕에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버전의 아이폰 판매를 공식 발표하고 이달 말부터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이동통신 1위 업체인 버라이즌이 아이폰 출시에 동참하면서 통신시장 판세가 흔들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는 2위 사업자 AT&T가 아이폰 공급을 독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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