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록 애널리스트는 "최근 오리온은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과 중국정부의 외국계 회사들에 대한 간접세 혜택폐지로 인해 주가가 조정을 보였다"고 전제했다.
한화증권은 오리온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735억원(전년동기 +17.5%), 영업이익 132억원(+4.9%), 당기순이익 111억원(흑자전환)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1604억원, 영업이익 121억원, 당기순이익 135억원)를 대체로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스낵과 파이류의 판매증가로 제과시장 MS가 상승해 국내법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데다 해외법인들이 판관비를 연간으로 분산반영해 해외법인의 4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이 실적호전의 주요요인으로 분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4분기 대규모로 집행되는 마케팅비와 성과급을 연간으로 분산해서 반영했고 광저우 아시안 게임 등으로 인해 중국광주법인이 조기 흑자전환 한 것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오리온 실적은 지난해 출시된 신제품들의 판매증가가 본격화되고 해외법인 성장세가 지속돼 매출액 7150억원(+6.1%), 영업이익 670억원(+10.1%), 당기순이익 954억원(-50.0%Y, 2010년 온미디어 매각차익으로 인한 역기저효과)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법인의 올 실적은 매출액 6860억원(+33.2%), 영업이익 727억원(+58.1%), 당기순이익 495억원(+45.2%)을 기록해 국내법인의 영업이익을 추월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