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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건이 글로벌 경제를 뒤흔들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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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정보 자유화의 수호신이 될 것인지 아니면 전 세계의 많은 생명을 위협하는 악마가 될 것인지 위키리크스라는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지난 해 말 세계 외교가를 들썩이게 했던 위키리크스는 2011년 미국 대형은행권을 대상으로 다시 한번 폭로를 예고했다.

위키리크스 설립자인 줄리언 어산지는 "은행 한 두 곳을 무너뜨릴 수 있는 수 만 건의 은행 관련 정보를 풀어 놓을 준비가 돼 있다"며 "폭로 대상은 현존하는 미국의 거대 은행"이라고 말했다.
또한 "은행 폭로 문건의 50% 가량은 기업과 관련된 내용"이라고 말해 해당 문제가 재계로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미국 은행권은 겉으로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지만 제 발 저리지 않을 곳이 있을까? 2011년 위키리크스의 폭로 파장은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해 천안한 폭침ㆍ연평도 포격 사태 등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던 북한은 2011년 3차 핵실험 또는 한국에 대한 공격이라는 카드로 다시 한번 세상을 뒤흔들 수 있다.

2010년 북한은 김정일 총비서를 재추대했고 김정은을 후계자로 등장시키며 도발을 자행, 후계 구도의 밑그림을 그려왔다면 2011년에는 3대 세습을 안착시키려는 시도를 할 것이란 우려가 있다.
국가안보전략연구소는 '연례 정세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북한은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6자회담에서 더 많은 이익을 챙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은 계속되는 도발로 6자회담을 압박하고 있지만 남북관계 개선의 모멘텀을 찾지 못해 3차 실험으로 도발할 가능성이 높다. 2012년 강성대국 건설을 목표로 내부 결속을 다지는 모양이지만 악화되는 경제난 속에서 3차 핵실험이란 카드를 쓰게 될지 주목된다.

비틀대는 걸음으로 현재까지 걸어오던 북한이 드디어 쓰러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1996년 한미연합사의 국제관계 담당관이었던 로버트 콜린스는 북한 붕괴 7단계 시나리오를 제시한 바 있다.

'자원고갈-(자원투입의)우선 순위화-국지적 독자노선-탄압-저항-분열-정권교체' 순으로 북한정권이 붕괴된다는 내용인데 대북 전문가들은 현재 북한이 5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보고 한국이 미국, 중국 등과 공조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북한은 화폐개혁 실패로 내부적으로 경제적 불만이 쌓여가고 있고 후계자로 공식 지정된 김정은은 2012년 강성대국을 목표로 군사 분야에만 집중하고 있다. 북한 붕괴 시 예상되는 난민 수용, 핵 처리, 정권 창출 등의 문제는 세계인들의 이목을 다시 한번 집중시킬 것이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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