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 가운데 2201개 농가에서 전체 매몰 대상 가운데 90%에 달하는 49만4601마리가 매몰됐다. 전국 가축의 5%를 넘는 우제류가 살처분된 것이다.
경남과 충북, 충남의 경우에는 매몰이 100% 이뤄졌다. 반면 인천과 경기 그리고 강원은 80% 초반대의 매몰률을 기록하고 있다.
매몰을 비롯한 방역 활동을 위해 중대본부는 군·경과 소방 인원 등 1일 공무원 1만1541명과 228대의 장비를 동원하고 있다. 이동 통제초소 역시 1500개소를 운영 중이다.
지역별로는 파주, 고양, 연천 등이 100% 접종을 마쳤으며 나머지 지역도 접종이 진행 중이다. 충주는 30일부터 소태면과 앙성면 34개 축산농가 581마리에 대해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30일부터 관계부처 파견관으로 구성된 실무회의를 갖는 등 본격적인 지원사항을 논의하고 있다”며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지역에도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등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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