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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 투자 막차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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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지수 부담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배당 이슈는 그야말로 가뭄에 단비다. 배당 기산일이 코앞으로 다가와 투자에 늦은 감이 있지만 막차는 아직 남아있다. 배당주 선정 기준만 잘 잡으면 단기 투자로 적지 않은 차익을 얻을 수 있다.

우선 주목해야 할 종목은 고배당주다. 올 배당기산일은 오는 28일로 3거래일이 남았다. 일반적으로 이맘때의 배당주는 배당수익을 기대하는 매수세로 이미 가격이 높아진 상태다. 하지만 배당주 투자의 핵심 요소인 배당수익률과 배당락일 전까지의 주가 수익률, 배당락 시초가 하락률을 감안해 분석한 결과 고배당주의 배당 기대 매수가 유효한 것으로 평가됐다.
24일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KOSPI200 지수 구성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3%이상 되는 주식들에 투자했을 때 모두 시장대비 초과 수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3개년도의 12월 첫 거래일부터 배당락일 전까지 시장의 등락률을 살펴보면 2007년 +0.77%, 2008년 +5.27%, 2009년 +6.98%로 모두 상승흐름을 보였다.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과 배당 수익이 기대됨에도 불구하고 배당주 투자에 망설여지는 이유는 배당락일 시초가 하락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배당주들의 투자 수익률이 시초가 하락률보다 낮다면 문제될 것은 없다. 실제로 배당락일 전까지 고배당주들의 시장대비 초과수익률과 배당수익률을 합한 뒤 배당락일 시초가 하락률을 빼 최종 수익률을 산정한 결과 2007년 +2.98%, 2008년 +9.87%, 2009년 +2.08%의 초과 수익으로 배당주 투자의 유효성을 입증했다.

이종성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고배당주 투자수익률이 전일까지 시장대비 -2.4% 하회하고 하는 상황에서 예상 배당수익률이 +4.1%만큼 기대되므로 배당락일 시초가가 -1.7% 이상 하락하지 않는다면 배당투자 결과는 양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마지막 남은 작업은 투자를 감행할 고배당주를 찾는 것이다. 하나대투증권은 외환은행 KT, SK텔레콤, KT&G 등 전통적인 고배당종목을 추천했다. 이들의 장점은 해마다 비슷한 성향의 배당과 주가 흐름을 나타내 움직임을 예측하기다 용이하다는 점이다.

배당락에 따른 주가하락을 피할 수 있는 섹터의 종목을 고르는 것도 한 방법이다. 토러스투자증권은 배당락 하락을 피할 수 있는 섹터로 경기민감 소비재, 산업재, 에너지를 꼽았다. 이에 따라 기대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추천된 종목은 8개인데 이 가운데 배당수익률 3%를 넘는 종목은 웅진싱크빅, GLK, 두산건설이다.

물론 주의해야 할 요소도 있다. 배당금의 변동폭이나 지수에 대한 영향력 등이다.

윤병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기말 배당에 대한 애널리스트의 전망이 크게 다르다는 점에서 대한항공, 한국전력공사, 두산인프라코어를, 과거 5년간 실제 지급된 배당금의 변동폭이 컸다는 점에서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KCC를 배당 투자 유의 종목으로 언급했다. 또 금융업종은 지수에 대한 영향력 크다는 점에서 배당액 추정 변화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배당주 투자 막차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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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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