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13일 상장된 미니금선물시장은 상장 100일간 총 2만7956계약이 거래돼 일평균 거래량 405계약을 기록했다. 하루평균 거래대금도 2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의 경우 국제금시세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을 노리는 매수우위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는데 반해 기타법인은 가격하락에 대한 헤지수요 등으로 인해 매도우위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별 거래비중은 증권·선물 55.0%, 개인 39.8%, 기타법인 5.2% 순으로 집계됐다. 개인의 경우 일평균 161계약을 유지했고 기타법인은 귀금속 유통업체 등의 시장참여로 일평균 21계약을 나타냈다.
이어 "시장 안정화되면서 선물가격이 현물가격과 높은 연관성을 보이며 적절한 가격 발견기능을 수행함에 따라 앞으로 시장참가자가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니금 선물이란 100g 단위 금 선물 거래로 일반 개인투자자도 증권사나 선물사, 연계 은행지점을 통해 쉽게 참여할 수 있다. 1Kg이 기준인 표준 금 선물시장에 비해 계약단위를 10분의 1로 낮추고 기본예탁금도 15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조정해 일반인의 시장 참여를 유도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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