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가 23일 ‘그리스 비극(悲劇)에서 배우는 경영의 지혜’라는 보고서를 통해 고대 그리스가 경영자들에게 던지는 시사점을 제시했다.
김진성 삼성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오이디푸스 왕’에서는 거역할 수 없는 운명 앞에서 오이디푸스가 인간의 유한성을 겸허히 받아들임으로써 지혜로워진 것처럼, 기업도 불가항력적 요인으로 인한 실패 앞에서 의연한 자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행착오를 통해 실패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는 것.
두 번째 작품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에서는 기업은 눈앞의 이익보다 영원한 명성을 추구하는 지혜를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안티고네’를 통해서는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창조적 파괴의 용기를 배울 수 있다고 전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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