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남자보다 소득 회복 빨라...여성고객 주목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앞으로는 미국에서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돈을 더 벌 수도 있을 것 같다.
블룸버그통신은 21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보고서를 인용, 미국 여성들의 소득이 남성과 비교해 경기 침체에서 더 빨리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여성들을 주요 고객으로 겨냥한 기업들도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보고서는 여성들이 가정에서 돈을 쓰는데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데다 향후 소득까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도 앤테일러스토어와 룰루레몬 같은 기업들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앤테일러스토어와 룰루레몬은 각각 여성의류와 요가의류를 생산한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네일 두타, 에탄 해리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애널리스트는 "여성들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은 기업들에 좋은 조짐"이라고 분석했다.
여성들이 경기 침체에서 더욱 빨리 벗어날 수 있는 것은 미국 경제 악화로 남성들의 일자리는 크게 준 반면 여성들은 상대적으로 타격이 적었던 덕분이다.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았던 제조업과 건설업도 남성 근로자 비율이 여성보다 훨씬 높다. 현재 미국의 여성 실업률은 8.9%, 남성은 10.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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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통계국은 "앞으로 8년간 늘어나는 일자리 10개 중 9개를 여성 근로자들이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탄 해리스 애널리스트는 "전통적으로 여성 비중이 높은 헬스케어, 교육 같은 서비스 부문으로 (미국 경제의 중심축이) 점진적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성들의 학력이 높아진 것도 임금 상승에 기여한다는 분석이다. 해리스 애널리스트는 "지난 10년간 학사 학위 수여자의 50% 이상이 여성이었고, 여성 비율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고등 교육은 더 많은 소득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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