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장 인기 있는 선물로 어떤 상품이 선정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07년 국내에 판매되기 시작한 닌텐도는 3년동안 크리스마스 선물 1위를 지켜왔다.
뒤를 이어 파워레인저 (6.1%), 뽀로로 (6.0%), 레고 (4.7%) 등이 꼽혔다.
김성호 완구담당자는 "닌텐도가 올해 역시 크리스마스 선물 시장에서 주도권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업계의 관측"이라며 "닌텐도가 이미 많이 팔린 상황이기 때문에 올해는 다른 상품들이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닌텐도는 약 10%의 역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판매량이 한계점에 다다른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대안이 될 수 있는 상품들을 엄선해 특별 기획하는 등 크리스마스 선물 수요를 극대화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레고 최고 인기 시리즈인 ‘레고 시티’ 중 ‘리무진과 헬리콥터’를 초특가로 단독 기획하는 한편, 뽀로로 등 캐릭터 상품과 베이 블레이드 2 카이져 세트 등을 대거 선보인다.
그는 "크리스마스 선물은 아이들이 혼자 즐길 수 있는 전자 완구쪽으로 초점이 맞춰져 왔다"며 "올해는 전자완구 만큼이나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아나로그적 선물인 블록 완구쪽에 관심이 쏠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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