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전일 열린 서울시의 2011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 심의에서 한강예술섬 건립안과 서남권 행복타운 및 돔야구장 신축안을 부결시켰다. 시의회는 이에 앞선 지난 10월 이들 3개 안건을 사업계획 조정 필요성 등을 이유로 부결시킨 바 있다.
특히 오 시장은 "오늘을 사는데 만족해선 미래가 없다"며 "지금 투자를 멈처 경제성장과 일자리창출의 발목을 잡아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시의회에서 제동이 걸린 ▲어르신행복타운 ▲한강예술섬 ▲서남권돔야구장 등을 비롯해 ▲서해뱃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을 민선5기 핵심사업으로 선정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한강예술섬은 서울시가 6331억원을 들여 용산구 이촌동 노들섬에 9만9102㎡ 규모로 짓는 복합문화시설로 오 시장의 역점사업이다. 서울시는 내년 예산안 심의에서 연도별 투자 계획을 조정해 준공 시점을 당초 2014년 4월에서 2016년 6월로 연기한 내용 등을 담은 변경안을 제출했다. 서울시는 한강예술섬이 완공되면 40년간 총 7조3961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4만6000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있는 미래 투자형 사업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러한 미래도시 경쟁력 창출 사업이 정치적 이유로 중단될 경우 시정 신뢰도 상실 뿐 만 아니라 서울의 경쟁력을 갖출 적정시기를 놓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강동구 둔촌동에 157억원을 들여 동남권 여성발전센터(6240㎡)를 짓는 안건과 중랑구로 이전하는 서울의료원의 강남구 삼성동 건물(101억원 상당)을 시에 기부하는 안, 서초구 양재동 장기전세주택 부지 8만2019㎡와 복합건물 30개 단지 1230가구를 SH공사에 현물로 출자하는 안은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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