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통계청은 2011년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통계 정책을 내년에 집중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공정사회에 대한 국민 인식도, 정기.부정기 기부 여부, 기부유형(현금.현물.재능) 및 기부대상별 기부금액 등을 체계적으로 작성하는 방안이 내년 말에 나온다.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문화 가정 및 외국인에 대한 기본 통계가 작성돼 내년 11월말에 공표된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산업재해비율, 주당 평균 임금 등 고용의 질 측정지표는 내년 말에 개발되며, 외국 인력이 고용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외국인 고용 통계도 내년 말까지 시험조사 결과가 나온다. 이 시험 조사에는 외국인력 규모, 경제활동상태 등이 들어간다.
내년에는 국민연금 등 장기적 복지정책 수립의 기본이 되는 향후 50년간(2010∼2060년)의 인구 추계가 내년 말에 발표된다. 최근 인구 고령화를 감안해 인구 추계대상의 상한 연령을 기존 95세 이상에서 100세 이상으로 늘리기로 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밖에 국가발전 단계상 통계 인프라가 요구되기 시작한 독립국가연합(CIS), 중동, 아프리카 개발도상국에 내년부터 통계 컨설팅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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