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연평부대는 이날 K-9 자주포 등으로 연평도 서남방 우리 측 해상에 설정된 해상사격훈련구역으로 사격훈련을 시작했다"며 "사격 후에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즉각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3일 연평도 사격훈련은 10시15분에 시작돼 오후 2시34분 북한의 포격 도발로 중단된 바 있고 당시 K-9 자주포 고폭탄 등 11종, 3657발을 발사할 계획이었다. 당시 발사예정인 포 잔여량은 2000여 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군도 우리 사격훈련에 대응해 대비태세를 유지했지만 추가도발은 없었다"며 "우리군은 모든 가용한 수단을 이용해 대북감시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병대 연평부대가 실시하는 이번 사격훈련 구역은 가로 40㎞에 세로 20㎞의 연평도 서남방지역이다. 연평부대는 통상적으로 이 구역을 향해 사격훈련을 실시해왔다.
또 이날 북한의 추가도발을 대비해 즉각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
공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대구기지에서 F-15K 전투기를 출격시켜 서해상에 대기토록 했다. F-15K에는 사정 278㎞의 지상공격용 미사일 AGM-84H(슬램이알)과 사정 105㎞의 AGM-142(팝아이) 공대지미사일이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7600t급)과 한국형 구축함(KDX-Ⅱ.4500t급) 등 함정 10여척을 서해상에 전진 배치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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