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한국공연예술센터(이하 한팩) 안애순 감독이 무용과 힙합을 접목시켜 새로운 춤의 언어를 탄생시켰다.
안애순 감독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혜화동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리는 '온 더 무브'(On the Move)를 통해서 진화된 춤, 춤의 가치를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힙합 전문무용수를 꿈꾸는 아마추어 댄스그룹 4개 팀을 선정한다. 그들에게 전문 힙합 댄서와 현대무용수는 10회 '힙합클리닉'을 운영한다.
이번 공연에 출연하는 모던힙합의 선두 주자 이우재는 스트리트 댄서 출신으로서 현대무용 안무가로서도 진가를 발휘하고 있어 스트리트 댄스와 정규 무용의 경계를 과감히 허물고 새로운 몸짓 언어를 찾는 이번 무대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비보이들도 인정하는 한국대표 비걸 신진희 등을 위시하여 저마다 각기 개성으로 무장한 실력파 무용수를 거느리고 비보이 월드컵이라 불리는 독일 배틀오브더이어 우승으로 한국의 비보이를 세계에 알리게 한 대한민국 대표적인 비보이 크루인 라스트포원이 함께한다.
현대무용 부분에서는 국립무용단의 주역무용수인 조재혁, 안애순 무용단의 주역 배지선, 2008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서울댄스컬렉션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2010년 요코하마댄스컬렉션에 참가한 이동원, 김준희 부부도 출연한다. 2010 일본 아오야마 극장 댄스 트리엔날레 도쿄에 초청받은 신예 정보경과 황인선, 정수동도 힙합클리닉의 강사 역할과 함께 공연에 무용수로 참가한다.
오는 31일 공연되는 '스트리트 잼'(Street Jam)은 '힙합클리닉' 참가팀들과 별도의 참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30여 개의 힙합팀들이 다 함께 어우러지는 대동의 장이 될 것이다.
안산청소년문화의집의 댄스동아리 Original Mind와 인하대 F.LE.X, 한성대 N.O.D,백제예대 실용댄스과 졸업생팀 Select Character가 이번 클리닉에 참가하여 유수의 힙합 현대무용 댄서들과 함께 공연할 수 있는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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