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전통 음악의 계승 발전, 영재 발굴 등을 위해 국악인들이 한데 뭉친다.
오는 19일 오전 9시 전라북도 전주덕진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제1회 가야금 병창 및 기악전국대전'은 우리 소리의 대중화와 저변확대, 영재 발굴 등을 그 목표로 하고 있다.
뫼솔의 이순심 이사장은 “가야금 병창 인구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예향(藝鄕)의 고장이라 불리는 전라북도에는 가야금 병창과 전통 기악 연주의 우수자만을 가리는 대회가 없어 아쉬웠다. 이번 대회를 통해 가야금 병창과 전통 기악 연주를 저변 확대하고,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려운 여건이지만 이런 의미 있는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가야금 병창과 전통 기악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가야금 병창과 기악, 두 부문에서 수상자를 가린다.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 진행되는 대회는 14명의 심사위원이 엄격하게 심사할 계획이다. 일반부 대상에게는 전라북도 지사상과 상금, 학생부 대상에게는 교육감상 등이 각각 수여된다. 수상자는 다음 해 경연대회에서 시연 공연 및 뫼솔 예술단의 국내·외 공연에 우선적으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18일까지다.
한편, 경연대회와 함께 한국공연문화예술진흥회 ‘뫼솔’ 예술단의 창립식도 개최된다.
국악 전공자 및 각 대회에서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장관상을 수상한 30여 명의 단원들로 구성된 뫼솔예술단은 이날 ‘뫼솔의 꿈’이란 주제로 단막 공연도 선보인다.
뫼솔 예술단은 향후 지속적인 연구와 창의적인 작품 개발을 통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하고, 문화 소외 계층도 아우를 수 있는 무대를 자주 갖기로 했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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