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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역은행 M&A통한 구조조정 본격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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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미국 지역은행들의 인수합병(M&A)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더딘 경기회복세에 금융위기로 타격을 입은 지역 은행들의 M&A 압박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향후 2년 동안 7000여개 지역은행 간 여러 건의 M&A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키프, 브루예트 앤 우즈(KBW)의 크리스토퍼 애널리스트는 "금융위기 동안 주춤했던 은행들의 인수합병이 향후 12~18개월 내로 활발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의 대형은행인 JP모건 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웰스파고 등은 견고한 재무지표와 실적을 바탕으로 경기침체기 동안 대규모 인수에 나섰으며 여전히 M&A를 추진 중이다.
KBW 애널리스트들은 피츠버그 소재 지역은행인 PNC, 미국 5위 은행 US뱅코프,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은행인 BB&T 등이 M&A에 나설 것으로 꼽았다. 또 몬트리올은행과 TD뱅크 등 캐나다 은행들도 미국 지역은행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17일 금융위기로 인한 손실이 적었던 캐나다 몬트리올은행이 재정난에 처한 미국 위스콘신주 소재 지역은행 마셜앤일슬리를 41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위기를 겪고 있는 은행들을 상대적으로 건전한 은행이 인수하는 형태가 향후 M&A의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 대상으로는 지역 중소은행인 시노버스와 선트러스트 등 대규모 손실을 떠안고 있는 은행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트러스트와 리전스파이낸셜은 각각 49억달러, 35억달러 규모의 부실자산구제계획(TARP) 구제금융을 아직 상환하지 못한 상태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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