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외국계 물류기업 2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진출 외국계 물류기업 투자환경 및 애로사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계 물류기업의 67.5%는 투자 초기에 비해 한국 내 기업투자환경이 대체로 개선된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매출액이 높은 외국계 업체일수록 기업환경 개선으로 경영성과가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 내 기업환경 개선 요인으로 ▲물류 시장 성장 및 수요 증가(69.5%) ▲서비스 경쟁력 강화(21.5%) ▲물류인력 생산성 향상(6.7%) ▲법적 제도적 환경정비(2.2%)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외국계 물류기업들은 장기적으로 시장 전망이 불투명하고 경영여건이 악화할 것이라는 이유로 향후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지난 2008년의 19.9%보다 줄어든 16.5%였다.
외국계 물류기업들은 한국 투자의 애로 요인으로 한국 내 물류기업간 과당 경쟁 및 대기업 2자 물류기업 중심의 시장 구조, 특송화물 관련 세관 내 창고시설 및 장비 부족에 따른 통관지연, 세관 과태료 및 양벌 규정 등 불필요한 행정절차 등을 문제로 꼽았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향후 물류분야 외국인 투자 활성화를 위해서 과감한 규제 완화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제시를 통한 물류시장 선진화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이 지속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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