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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파키스탄과 350억弗 협력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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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이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진행된 파키스탄 순방에서 총 350억달러(약 40조4000억원) 규모 경제협력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앞서 인도를 방문해 맺은 160억달러의 두 배 규모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19일 파키스탄 방문 마지막 날 개발 단계에 있는 중국 서부와 중동지역의 가교 역할을 할 파키스탄과 깊은 동맹 관계를 약속하며 총 350억달러 규모의 경제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50억달러는 정부 차원의 협력 계약 200억달러와 민간부문 거래 150억달러로 이뤄졌다. 또 홍수로 빈사 상태에 처한 파키스탄을 돕기 위해 원 총리는 지원금 2억달러를 추가로 전달했다.

중국은 파키스탄과 군사부문 위주의 협력 관계에서 경제 각 부문에 걸친 협력을 맺을 수 있는 관계로 발전하기를 희망해왔다. 특히 고속도로 등 인프라 구축 협력은 서부 지역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는 중국의 아라비아해 접근을 용이하게 할 뿐 아니라 중동, 유럽 등으로의 수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아왔다. 아울러 중동, 아프리카로부터 에너지, 원자재 수입이 더 원활해 질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중국은 파키스탄과 원유, 가스, 미네랄 등 천연자원 개발에 협력을 약속했다. 또 파키스탄의 우주항공산업 개발 뿐 아니라 해양연구, 전자기술, 중공업 등 산업 전반에 걸친 기술 지원을 하기로 했다.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와 중국 북서부 신장 위구르 자치구를 연결하는 카라코람 고속도로 건설 투자도 진행된다. 파키스탄 정부는 "인도양을 따라 중국 신장 지역과 파키스탄 남단을 잇는 도로 및 철도 건설에 중요한 단계가 될 것"라고 밝혔다.

원 총리는 중국과 파키스탄의 우의를 '돌처럼 단단한(solid as a rock)'이라고 표현했으며 "중국과 파키스탄의 관계는 점점 더 가까워지고 강해질 것이며 영원히 형제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사프 라자 길라니 파키스탄 총리도 5년만에 방문한 중국이 안겨준 350억달러 규모 경협 선물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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