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반도체, 증권, 기계, 건설, 에너지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한 시장대응을 권고했다.
미국의 소매판매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낸 데다 임금소득증가율이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앞으로의 미국 소비경기가 점차 개선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 스페인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이나 채권 및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은행세 부과 등 악재들이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반면 미국지표 개선 등 호재에는 주식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주호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G2(미국, 중국)의 경기모멘텀에 기댄 코스피의 상승세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을 열어 둘 필요는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다만 "바텀업(Bottom-Up) 측면에서 보면 실적의 개선조짐이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코스피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투자증권은 4분기 들어 기업실적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민감도가 재차 커질 수 있어 당분간 시장대응의 초점을 실적에 맞추는 자세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업종별로는 실적의 개선여부에 따라 수익률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어 이익모멘텀이 강화되는 업종 중심의 대응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번주에도 경기회복 기대감의 수혜와 이익모멘텀이 개선되는 업종을 중심으로한 업종 및 종목별 순환매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계, 건설, 에너지, 보험, 증권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한 시장대응은 무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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