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민유성 "대한통운 매각, 채권단 컨센서스 있어야…금호 정상화 2단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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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유성 산은지주회장 겸 산업은행장이 대한통운 매각과 관련, 채권단의 컨센서스를 얻어 진행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금호그룹 측이 매각 의지를 갖고 있고, 산은 자체도 이에 반대하는 입장이 아닌 만큼 논의 자체는 순조로울 것으로 보인다.

민 행장은 17일 오전 소공동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채권단이) 컨센서스를 만들고 동의한 상태에서 (대한통운)매각을 하거나 다른 방법을 찾거나 할 것"이라며 "이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우건설의 매각이 끝났고, 남은 것은 각 계열사 자체의 정상화"라며 이번 논의가 금호그룹 정상화의 2단계임을 밝혔다.

민 행장은 "아시아나항공과 대우건설이 보유한 지분 48%를 어떻게 할지 당연히 논의돼야 하는데, 금호쪽은 팔고 싶어 했고 채권단은 반대하는 입장이 아니었다"며 배경을 밝혔다.


단 그는 "대한통운의 경우 이해관계자가 많다"며 "주주가 많고, 최근 아시아나항공 주주인 금호산업의 주주로 재무적투자자(FI)들도 많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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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산은은 (매각을) 대안 중의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며 "채권단이 협의해서 컨센서스를 거쳐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 행장은 금호 측이 대한통운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에서 갑자기 매각 방향으로 돌아선 데 대해 "순서를 보면 금호그룹 구조조정이 끝났고 대우건설 매각도 결정났다"고 말해 사실상 그동안 매각을 염두에 두고 있었음을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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