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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오전]유럽발 위기· 엔화 약세에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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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16일 아시아 오전 증시는 혼조세다. 유럽 재정위기 재부각과 중국정부의 긴축 우려 등 악재와 미국 경제지표 호조 및 엔화 약세 등의 호재가 엇갈리면서 뚜렷한 상승 흐름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형국이다.

하락 출발한 일본증시는 유럽 재정위기 재부각에 따른 우려와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주의 선전이 엇갈리면서 강보합세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2.46엔(0.02%) 소폭 상승한 1만312.24에, 토픽스지수는 0.3% 상승한 904.84를 기록했다.

전일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 국가신용등급 하향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고 영국의 3분기 실업률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로존 재정위기 악화 우려가 다시 떠올랐다. 반면 미국의 11월 산업생산을 비롯한 제조업지수가 예상을 상회하는 호조를 보이는 등 긍정적인 회복세를 보이면서 북미지역 매출비중이 높은 일본 수출기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전일 오후 도쿄외환시장에서 83.80엔대를 유지하던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84.18에 거래되고 있다.

자동차를 비롯한 수출주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비철금속 등 국제 상품가격이 하락하면서 원자재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도요타자동차가 0.15% 올랐고 혼다자동차도 1.42% 상승했다. 그러나 일본 양대 원자재 무역업체 미쓰비시상사와 미쓰이물산은 각각 0.76%, 1.25% 내렸다.
아키노 미쓰시게 이치요시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증시가 단기적 과열 이후 조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중국증시 역시 혼조세다. 주류가격 인상 전망에 따라 소비재관련주가 오른 반면 은행과 부동산주는 정부 긴축 예상에 따른 우려로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박스권 등락을 거듭하면서 우리시간으로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일대비 2.52(0.09%) 내린 2908.89에 거래되고 있다.

자사 제품가격을 20% 인상할 것이라고 밝힌 주류업체 구이저우마오타이는 4.14% 오르면서 관련주 상승을 이끌었다. 중국선화에너지와 옌저우광업은 한파에 따른 연료소비 증가 전망에 각각 1.31%와 1.11% 상승중이다. 반면 정부 긴축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중국은행이 0.61% 하락중이다. 농업은행이 0.38%, 공상은행도 0.23% 내리고 있다.

왕징산 보세라자산운용 매니저는 “여전히 중국경제 펀더멘털은 긍정적이고 외국인 투자를 끌어들일 요인이 충분하지만 내년도 정부정책의 향방이 증시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물가상승률이 계속 높은 수준을 이어간다면 내년 이후 정부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대만증시는 기술주의 상승에 힘입어 0.4% 상승중이다. 싱가포르 증시도 0.3% 오르고 있는 반면 홍콩증시는 0.15% 하락을 보이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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