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순방을 위해 비행기를 타기 직전에 서울공항 대기실에서 '김 의원이 다쳐서 입원을 했다'는 보고를 받고, '많이 다쳤나. 그러면 연결해보라'고 지시해 전화 통화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차명진 의원도 병원에 입원했다는 얘기를 듣고 전화를 했으나, 통화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김 의원과 민주당 강기정 의원 간의 폭력사태에 대한 보고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특별히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은 것은 없다"면서 "양측간 싸움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고 대답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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