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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여력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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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중기청 업무보고 "내년 5% 성장 달성할 수 있다"..내복 착용 권유도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일자리 창출에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내년 지식경제부·중소기업청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이같이 말하고 "중소기업이 성장하게 되면 일자리가 더 많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동반성장을 우리가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기업을 적극 지지하는 것은 기업 스스로 성장하는 데 목표가 있는 것이 아니고 기업의 성장을 통해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라면서 "일자리가 곧 복지가 되고 가장 좋은 복지가 일자리 창출"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동반성장은 공정한 거래를 하자는 것"이라며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무슨 페이버(혜택)를 준다는 것이 아니라 공정한 거래를 하자는 것이다. 그렇게 할 때 대기업도 성장하고 중소기업도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거기에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내년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하고, 특히 대기업은 기업의 문화를 좀 바꿔야한다"면서 "정부시책 때문에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대기업 스스로에게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갖는 게 좋다. 특히 대기업 총수들이 인식을 바꾸고 기업 문화를 바꾸는 데 앞장서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대기업들이 성장하면서 대부분 외국에서 투자를 많이 한다. 국내투자보다 외국투자가 많기에 대기업은 사실 (국내) 일자리 창출이 한계에 와 있고, 통계를 보면 좀 줄어들어 있다"면서 "대기업이 국내에서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여건 마련에 정부가 관심을 둬야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모든 투자를 해외에서 한다는 목표를 삼을 것이 아니라 국내 투자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다만 경제성이 없는데 국내투자를 하라고 강제할 수는 없다. 정부가 어떤 업종을 어떻게 하면 국내투자하고도 국제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내년 '경제성장률 5%, 물가 3%' 목표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 "어려울 때일수록 힘을 모으고, 기업은 노사가 힘을 모으고 새로운 분야 투자하면 우리는 충분히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내년 한해에도 투자를 좀 더 과감하게 하고 내수도 진작하고 서비스 분야도 조금 더 활발히 하면 내년도 경제 전망도 충분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우리 브랜드 가치 올라가고, 상품도 더 신뢰가 생기고, 가치가 높아진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를 잘 활용하면 남들이 어렵다고 해도 우리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면서 "(성장률) 4.5%, 4.2%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가 노력하면 그분들이 걱정하는 것보다 1%정도는 더 달성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와함께 "자원 확보에도 지경부가 목표를 세워야 한다"면서 "에너지 절감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내가 (에너지 절감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오늘 내복을 입고 나왔다. 내복 입고 오면서 집무실 온도를 2도 정도 낮출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면서 참석자들에게 내복 착용을 권유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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