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인공지능 슈퍼컴퓨터와 사람이 세기의 퀴즈 대결을 펼친다.
IBM은 자사 컴퓨터 '왓슨(Watson)'이 미국 최고의 인기 퀴즈쇼인 제퍼디(Jeopardy)에 출연해 제퍼디쇼 역사상 가장 강력한 우승자 2명과 퀴즈 대결을 펼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IBM 창업자인 토마스 J. 왓슨(Thomas J. Watson)의 이름을 딴 왓슨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쓰는 자연언어로 된 질문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답할 수 있는 인공지능 컴퓨터를 만들겠다는 IBM 과학자들의 도전에서 시작됐다.
제퍼디 쇼는 아이러니와 수수께끼 같은 복잡하고 미묘한 내용의 단서가 주어지고 출연자가 푸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경합의 우승자에게는 100만 달러가 주어지며 2위는 30만 달러, 3위에게는 20만 달러가 수여된다. IBM 왓슨은 상금 전액을, 러터와 제닝스는 상금의 절반을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왓슨 개발팀 리더인 데이비드 페루시(David Ferrucci) 박사는 "왓슨이 퀴즈의 단서가 무엇을 묻고 있는지 즉시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분석해 정답을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춰 퀴즈대결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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