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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캐피탈, 지난해 이어 또 차등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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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아주캐피탈은 지난해 차등 현금배당에 이어 올해는 차등 주식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아주캐피탈은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소액주주 중시경영 차원에서 소액주주 보유 주식 1주당 0.05주씩 배당하는 차등주식 배당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소액주주 691만7798주에 대해서만 주식 배당이 실시될 예정이다. 대주주인 아주산업, 아주모터스, 신한은행 및 자사주는 주식배당을 받지 않고 이를 회사에 유보하게 된다. 배당기준일은 이달 말일인 31일이다.

아주캐피탈 측은 "차등 주식배당으로 주식배당 시가배당률은 5% 정도이나 주식배당에 따른 배당락 효과가 0.7% 정도로 미미해 일반적인 균등주식배당이나 유상증자와는 달리 매력적인 수익을 기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배당락이란 주식배당으로 주식수가 늘어난 것을 감안해 시가총액을 배당락 전과 동일하게 맞추기 위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떨어뜨리는 것을 말한다.
아주캐피탈은 이와 함께 2010년 결산 실적을 고려해 현금배당도 병행 할 예정이어서 소액주주들은 높은 시가배당률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유가증권시장의 5개년 평균 시가배당률이 2.45%인 점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이윤종 아주캐피탈 대표이사는 "소액주주에 대한 보상과 함께 유통주식수를 늘려 투자 메리트를 높여 달라는 시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것"이라며 "2011년에는 보다 좋은 실적으로 고객,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보답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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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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