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금리 또 급등 10년물 3.5% 육박 '추가 상승여부 주목'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채권시장이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 또 나타났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공개된 14일(현지시간)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모습이었다.


다우 지수가 다시 연고점을 경신했지만 상승폭이 미미했던 반면 10년물 국채 금리는 급등했다. 0.2%포인트 가까이 치솟으며 단숨에 3.5%에 육박했다.

FOMC 성명서 내용은 시장이 예상했던 대로 큰 변화가 없었다. 다만 일부 월가 관계자들이 예상했던 최근 국채 금리 급등에 대해 FOMC는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 2차 양적완화가 시작된지 얼마 안돼 아직 효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고 따라서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이 드러난 회였던 것으로 보인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성명서를 통해 경기 회복세는 실업률을 낮출만큼 충분하지 못 하며 가계 소비도 완만한 속도로 증가하고 있지만 높은 실업률 때문에 억제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기업 투자는 늘고 있지만 연초에 비해서는 약한 편이며 고용주들은 여전히 일자리 늘리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주택시장은 여전히 짓눌려 있다고 판단했다.

밀러 타박의 피터 부크바르 수석 투자전략가는 FOMC 성명서가 지난 11월의 것과 거의 동일했다고 말했다.


CRT 캐피탈의 이안 린젠도 성명서 내용에 특별한 변화가 거의 없다며 예상했던 바라고 말했다. 가장 큰 특징은 보다 온건해졌다(dovish)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 판단에 대해 보다 조심스러워졌다는 것이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앤드류 윌킨슨 선임 애널리스트도 "연준의 고용과 소비에 대한 전망이 시장이 인지하고 있는 것만큼 강하지 못 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러한 사실이 다소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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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플린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스의 웨인 코플린 사장은 "주식시장이 향후 2개 분기 동안 채권에 비해 강세를 보일 것 같다"며 "지난 9월 이후 채권 비중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채권 약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본 셈이다.


3.5%에 육박한 10년물 국채 금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국채 금리가 급등할 때 한 월가 관계자는 3.5%까지는 시장이 크게 우려할 바가 못 된다고 분석한 바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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