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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6000억弗 국채매입 지속(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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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6월까지 총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매입에 나선다는 기존 계획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14일(현지시간) 미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2차 양적완화 규모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준 금리를 2년째 현행 0~0.25%로 동결했다.
2차 양적완화가 재정적자 규모를 늘리고 달러 약세를 이끈다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이 여전히 높고 경기회복세가 취약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FOMC 성명문을 통해 "국채 매입은 강력한 경제회복을 이끌 것이며 국채매입이 진행되는 동안 물가가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제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이는 실업률을 끌어내리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또 "가계 지출은 완만한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며 "높은 실업률과 완만한 소득 증가세, 가계 자산 가치 감소 등이 이를 억누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업 설비투자는 증가하고는 있으나 그 속도는 줄었다고 밝혔다. 건설부문은 침체가 지속되고 있으며 기업주는 여전히 고용을 늘리기 주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연준은 실업률이 매우 높다며 '상당기간동안(extended period) 제로에 가까운 저금리를 유지한다'는 문구를 유지했다. 이로써 당분간 금리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블룸버그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오는 2012년 1분기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토머스 호니그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8개월째 기준금리 동결에 반대표를 던졌다. 그는 "대규모 부양책은 기대 인플레이션을 높이고 결국 경제를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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