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5일 9월~10월동안 코스닥 시장과 중소형주가 비교적 선전한 것을 제외하면 거래소 대형주 중심 포트폴리오가 수익률 제고에 유리했다고 밝혔다.
그는 "언젠가 수익률 갭이 축소될 것이라는 경험에서 보면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소형주에 눈길이 갈 수 있다"며 "하지만 적어도 이번 상승 사이클에서는 여전히 거래소 대형주가 낫다"고 강조했다.
SK증권은 또한 기관투자자나 외국인투자자가 선호하는 일부 종목을 제외하면 시장 전체적으로 볼 때 개인투자자의 매수 확대가 중소형주의 상대강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개인투자자의 레버리지 수단인 신용잔고와 미수금 합계 비중도 과거 수준과 비교했을 시 더 이상 확대되기 어려워 보인다는 전망이다.
2007년 3분기처럼 시장이 과열 양상으로 치닫는다면 모를까 이번 사이클에서 거래소 대형주와의 키맞추기 차원에서의 수익률 회복은 가능성이 적다는 판단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간접투자자금이 크게 들어오는 국면에서는 기관투자자의 포트폴리오가 확대될 수 있겠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고 전제한 뒤 "36개월 전 국내주식형 적립식으로 순유입된 자금이 만기 도래로 자연 환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기적으로 볼 때 적립식 열풍의 정점은 2008년 1월이었다"며 "즉 내년 1 월까지는 환매 압력이 클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며 환매 압력이 높은 구간에서는 업종 대표 대형주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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