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내부자거래 수사, 기업으로 확대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월가 내부자 거래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 법무부가 지금까지 50개 이상의 기업들에 소환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폭스뉴스는 사법 당국이 주요 헤지펀드업체의 거래 활동에 대한 수사에서 기업체 고위 임원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료를 트레이너 및 중개인들과 공유했는지로 수사의 초점을 확대한 데 따른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당국의 수사 확대가 업체 관계자나 내부자 정보를 불법적으로 흘릴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겨냥한 것인지는 불분명하지만 이들이 법무부의 주요 감시망 안에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는 내부자 거래 수사가 SAC캐피털과 야누스 캐피탈 그룹, 월링턴 매니지먼트 등 키누칸 애널리스트와 거래한 기업과 전문가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기업 관계자들이 내부자 정보를 불법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수사가 새로운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브로드밴드리서치 소유주인 키누칸 애널리스트는 이들 업체에 기술 기업에 대한 미공개 정보를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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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누칸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소식통에 따르면 기업부터 전문가 네트워크에 이르기까지 이들로부터 흘러나오는 정보는 사건을 수사하는데 핵심 정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금까지 내부자 거래로 체포된 사람은 1명이다. 그러나 연말 휴가 시즌에 협조를 얻기 위해 수사 당국이 향후 체포 압력을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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