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스 "감세안 지지...경제회복 주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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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연말 백악관을 떠나는 래리 서머스 미(美)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의장이 NEC에서 가진 마지막 연설에서 감세 연장안을 적극 지지했다.


13일(현지시간) 서머스 의장은 “일본의 디플레이션을 볼 때, 미국 경제를 부양시키기 위한 모든 방안이 강구돼야만 한다”면서 “8580억달러 규모의 감세 연장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 지출 및 기업 투자 감소는 향후 수년간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면서 “정부는 재정정책을 통해 감소분을 상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처럼 경기 회복 초기 국면에 너무 일찍 부양책을 철회해버리는 것은 심각한 실수”라고 덧붙였다.


서머스 의장은 민주당으로부터 ‘정치적 배신’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서도 변호에 나섰다. 그는 “이번 감세 연장안은 타협의 산물”이라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부유층 감세를 비롯한 몇몇 사안에 대해서 지금도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실업급여기간 13개월 연장, 지불급여세 인하(1년간 6.2%->4.2%), 기업 설비투자에 대한 세금 혜택 등은 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화당이 추진하고 있는 재정적자 감축 움직임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매우 중요한 과제”라면서 “세입-세출의 불균형은 미래에 과세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그는 “현재는 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춰야 할 때”라면서 “정부가 민간부문의 디레버리징(부채 축소)에 대응하는 것은 매우 적절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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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는 올해 말 NEC 의장을 사임하고 하버드대 교수로 복귀한다. 그는 “경제정책을 만드는 일이 그리워질 것”이라면서도 “한걸음 물러나 보다 넓은 관점으로 경제를 바라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머스 의장의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차기 위원장 선임이 내년께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에버코아 파트너스의 회장인 로저 알트만과 빌 클린턴 정부 시절 대통령 경제보좌관을 지낸 진 스펄링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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