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정보보호 스마트폰앱으로 실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올해 인터넷 보안 분야에서는 스마트폰 보안 문제가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로 꼽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국제전화 무단발신 악성코드, 개인 정보를 빼내는 애플리케이션 등이 실제로 등장하면서 스마트폰 보안 위협은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안철수연구소, 이스트소프트 등 국내 주요 보안업체들도 잇따라 스마트폰 보안 솔루션을 출시하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PC에서와 마찬가지로 사용자 스스로 보안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업데이트를 하는 등 지속적인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스마트폰은 새롭게 등장하는 각종 악성 바이러스에 무방비 상태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 보안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편리한 스마트폰이 온갖 개인정보를 고스란히 노출시키는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보안의식 제고'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 같은 상황에서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서종렬)이 스마트폰을 통해 정보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보안 업계에 따르면 KISA가 최근 선보인 스마트폰용 정보보호 애플리케이션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정보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정보보호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KISA가 정보보호와 관련해 처음 선보인 이 애플리케이션은 주요 사이버 보안 일반상식과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천방법을 쉽고 흥미롭게 제공할 뿐만 아니라 퀴즈를 통해 이용자 보안수준을 확인할 수도 있다.
또한 KISA의 '118 e콜센터'와 직접 연결해 해킹 및 개인정보침해에 대해 24시간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 '빼꼼'을 통해 자칫 딱딱하기 쉬운 정보보호 문제에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장점이다.
구체적으로 메뉴를 살펴보면 이 애플리케이션은 ▲정보보호 뉴스 ▲정보보호 안내 ▲정보보호 퀴즈 ▲정보보호 상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정보보호 뉴스'는 실시간으로 정보보호와 관련된 각종 뉴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월간 매거진'을 통해 KISA의 심층적인 분석도 볼 수 있도록 했다. 인터넷 침해사고 경보단계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KISA는 인터넷 침해 대응센터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 정상,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으로 경보단계가 자동 수정된다고 설명했다.
정보보호 안내 메뉴에서는 스마트폰 및 PC 보안, 안전한 인터넷과 전자상거래의 활용, 개인정보 보호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보호 방법을 소개하고 유용한 실천방안을 제공하고 있다. 정보보호 상담 메뉴는 KISA의 e콜센터 118로 바로 연결돼 해킹, 바이러스, 개인정보 침해, 불법스팸에 대해 365일 24시간 무료상담을 받을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정보보호에 대한 사용자들의 관심을 유발할 수 있는 '정보보호 퀴즈' 메뉴. KISA 관계자는 "정보보호 상식을 퀴즈형식으로 제공해 자신의 보안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며 "퀴즈 문항을 통해 정보보안 지수인 SQ를 확인할 수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KISA에 따르면 이 정보보호 애플리케이션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운로드 방법도 간단하다. 애플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마켓, T스토어 등에서 '정보보호'로 검색한 후 무료로 설치 할 수 있다. KISA는 이번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관련 웹페이지(appevent.kis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종렬 KISA 원장은 "국민들이 접하기 어려운 주제인 정보보호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애플리케이션 출시 목적"이라며 "이를 통해 해킹, 바이러스, 개인정보침해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원장은 이어 "이번 애플리케이션 출시와 더불어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해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