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56.6% '가족관계 만족한다'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서울시민 56.6%가 전반적인 가족관계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13일 통계 웹진인 e-서울통계 42호를 통해 서울시민의 라이프타임과 관련된 생활시간조사, 사회조사 및 서울서베이 자료를 분석한 '서울시민의 가족생활 통계'를 발표했다.
올해 15세 이상 서울시민 56.6%는 전반적으로 가족관계에 대해 만족하며 38.8%가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불만족은 4.5%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가족관계에 대한 만족률은 남성(59.1%)이 여성(54.3%)보다 높았다.
각각의 가족관계 만족률을 보면 자녀와의 관계에 만족하는 비율이 72.6%로 가장 높았고 배우자 69.1%, 부모 65.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배우자 형제자매와의 만족률은 44.0%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가족과 관련된 생활시간은 하루 평균 2시간45분(하루 중 11.5%)으로 5년 전(2004년 : 2시간40분)보다 5분 늘었으며 여성이 하루 평균 4시간11분으로 남성(1시간18분 보다 2시간53분 더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사분담은 15세 이상 남성 32.0%는 공평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하고 있는 남편은 10.7%에 불과해 남성 가사분담의 견해와 실태 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에 대해서는 15세 이상 서울시민의 63.3%가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33.3%는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은' 선택사항이라고 여기고 있었다.
이는 가족을 구성하는 결혼을 마땅히 해야 할 필수사항이 아니라 선택사항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2년 전(2008년)과 비교하면 '해야한다'는 견해는 4.7%p 줄었고 선택사항이라는 견해는 5.1%p 늘었다.
특히 결혼 찬성율은 남성이 67.2%로 여성 59.5%보다 높았고 선택사항 견해는 여성이 36.7%로 남성 29.8%보다 높았다.
15세 이상 서울시민 중 이혼을 반대하는 비율은 55.2%로 2년 전(2008년)보다 2.1%p 감소한 반면 '이혼을 할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동일기간 2.7%p(33.2%→35.9%) 증가했다.
이혼을 반대하는 비율도 남성이(58.7%) 여성보다(51.9%), '경우에 따라 이혼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여성이 38.5%로 남성 33.2%보다 높았다.
한편 장래가구추계(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서울 주된 가구 유형은 부부+자녀 가구는 42.9%, 1인가구는 20.8%, 부부 11.9%, 한부모+자녀9.7%, 3가구이상 가구 6.3%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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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와 미혼자녀가 함께 사는 가구가 전체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80년 54.8%로 절반이상이었으나 2010년 42.9%로 줄어들었고 부부가 부모를 모시고 자녀와 함께 사는 3가구이상 가구 비중은 1980년 12.6%에서 2010년 6.3%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부부만 사는 가구는 동일기간 5.5%에서 11.9%로 증가했고 1인가구는 4.5%에서 20.8%로 늘어나 가족의 규모가 점점 축소되고 다양화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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