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2000포인트 돌파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1년 전 예치해 만기가 되는 예금으로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느냐를 놓고 고민이 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예금 상품에만 묻어놓자니 증권가에서 바라보는 내년 시장이 장밋빛이다. 그렇다고 손실 위험이 있는 직접투자에 올인하는 것도 썩 내키지 않는다. 한 해 동안 열심히 투자한 금융자산을 안전하게 지키면서도 '플러스 알파'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으로 최적의 결과를 도모해 봄이 어떨까.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정해진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채권형으로 전환해 이익을 보전해주는 목표전환형 펀드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좋다. 출발은 주식형 펀드지만 만기 전에 원했던 수익을 내면 채권형으로 전환, 만기일에 주식으로 얻은 수익에 채권 수익을 얹어주는 식이다.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수익을 되돌려주는 펀드는 2000년대 초반에도 있었다. 바로 단기간에 수익을 낸 뒤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편입된 주식을 모두 팔아 투자자에게 돈을 돌려주는 '스폿펀드'다.

그러나 최근 나오는 목표전환형 펀드는 예전의 스폿펀드와는 조금 다르다. 스폿펀드는 수익을 올리면 곧바로 청산됐지만, 목표전환형 펀드는 목표수익률을 올리면 채권형으로 전환하거나 배당을 지급해 만기까지 보유할 수 있도록 했다.


설정일 기준으로 현재까지 좋은 수익을 내고 있는 목표전환형 펀드 중 대표적인 상품은 '삼성신수종산업 목표전환형 펀드'다. 이 상품은 미래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유망 산업인 신수종산업을 투자대상으로 삼고 있다. 대표적으로 LED와 자동차전지, 태양전지, 의료기기, 바이오 등 5대 신수종 사업과 반도체, LCD등 대규모 설비투자 예정 업종의 핵심 상장기업과 디지털컨버전스 관련 산업에 집중 투자하게 된다. 목표수익률이 12%에 도달하면 국내 우량채권 투자로 전환돼 변동성 장세에서도 안전한 투자를 보장한다. 12월9일 기준으로 설정 후 수익률은 6.64%다.

AD

분할매수 전략을 쓰는 펀드들의 성적도 돋보인다. 현재 설정일 기준으로 5.63%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미래에셋 신성장산업 분할매수 장기목표전환형 증권펀드'는 신성장 관련 매출이 있거나 향후 관련 분야에서 이익 확대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 장기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상품이다. 초기설정시 주식비중을 1개월 이내 50%, 2개월 이내 90%까지 높이며 분할매수하고 목표수익률 50%를 달성하면 채권형으로 전환된다. 단순한 지수분할매수 전략이 아닌, 철저한 종목별 분석을 통해 낮은 가격에 종목을 매수하는 분할매수 전략을 통해 리스크를 축소, 변동성을 낮출 수 있다.


이외에 KTB압축자산배분전환 1[주혼], 한국투자삼성그룹분할매수목표전환 1[주혼] 등도 5%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내년 증시가 상반기까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우세하다"면서도 "장밋빛 전망과는 달리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면서 위험을 줄이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목표전환형 펀드를 권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