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대비 5.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4.4%보다 더 높아진 수준으로 시장전문가 전망치 4.7% 역시 웃도는 것이다.
올해 중국 경제는 세계에서 가장 급속한 성장속도를 보였다. 소비자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자본시장으로의 유동성 유입이 심화되면서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유동성 흡수를 위해 지속적으로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인상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전일 20일부터 지준율을 0.5%p 상향조정했다. 이는 올해 들어 6번째 단행된 것이다.
왕타오 UBS 이코노미스트는 “물가가 치솟음에 따라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해 중국 금융당국의 지준율 인상 조치는 필연적”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대비 6.1% 올랐다. 이 역시 전월 기록 5.0%와 시장 전망치 5.1%를 웃돌았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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