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이하 문산연)은 현재 법사위에 계류돼 있는 청소년보호법 개정안과 여성가족부의 규제 월권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6일 발표했다.
문산연 측은 "문화콘텐츠의 부작용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에는 공감하지만, 문화산업에 대한 규제는 문화콘텐츠의 특성을 반영해 콘텐츠 관련법으로 일원화돼야 한다"며 "게임에 대한 규제가 부족하면 게임법을 개정하면 될 일이지, 청소년보호법으로 일괄 규제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문화콘텐츠 산업의 특성을 간과한 처사"라고 밝혔다.
또한 문화콘텐츠 진흥과 규제 영역은 산업 전반에 대한 전문성 확보가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전문성이 결여된 여성가족부가 문화콘텐츠를 직접 규제한다는 것은 법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행정 권한 남용이하고 문산연은 지적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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