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은 몇몇 트레이더들이 3일(현지시간) ECB가 포르투갈과 아일랜드 국채를 매입했다고 말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또 다른 트레이더는 ECB가 그리스 국채를 매입했다고 말했다. 트레이더들에 따르면 ECB는 전날에도 포르투갈과 아일랜드의 국채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전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ECB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후 당초 시장 일각에서 국채 매입 확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채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유지할 것이라고만 밝힌 바 있다.
ECB의 매입에 힘입어 포르투갈과 아일랜드 국채는 강세를 보였다.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0.05%포인트 올라 2.86%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5월18일 이후 최고치인 2.89%까지 올랐다.
아일랜드 10년물 국채는 지난 5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을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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