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75% 하락한 502.13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53억원 2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한 반면 기관은 452억원어치를 팔았다.
장 초반 주식시장에 큰 타격을 줬던 북한 리스크가 줄어고 있다는 분석과 증권사들이 내년 증시전망을 잇달아 긍정적으로 발표해 투심이 회복되는 듯 했으나 프로그램매도세가 2000억원 이상 출회되는 등 기관의 차익매물이 출회된 탓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대장주 셀트리온 역시 장중 시가총액 4조원대를 돌파하며 5거래일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오후들어 대우증권 SK증권 창구를 통해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전 거래일 대비 -0.30% 하락한 3만3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의 4조원 돌파는 시가총액 3조원을 돌파한지 한달여만이었다..
이밖에 서울반도체 CJ오쇼핑 OCI머티리얼즈 메가스터디 네오위즈게임즈 등 시가종액 상위 종목들이 줄줄히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4대강, 로봇, 구제역 관련주 등 일부 테마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4대강 관련주는 시민단체가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법원이 정부측의 손을 들어줬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이화공영이 전 거래일 대비 620원(11.92%) 오른 5820원을 기록한데 이어 진흥기업 9.80%, 동신건설 8.40%, 특수건설 5.97%, 울트라건설 5.51% 올랐다. 이들 종목의 평균 상승률은 4.11%에 달했다.
구제역 관련주 역시 강세를 보였다. 경북 안동시 4곳의 농가에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지며 확산 조짐이 보이자 관련주들이 동반 오름세를 기록한 것. 관련주 중앙백신은 450원(2.70%) 상승한 1만7100원, 대한뉴팜은 전 거래일 대비 90원(0.99%) 상승한 9150원, 제일바이오는 110원(6.18%) 오른 1890원으로 장을 마쳤다.
카지노주 파라다이스는 중국인 VIP증가에 따른 수혜가 지속되고 배당수익률이 5%에 달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에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외국인 전용 카지오인 GKL은 1.29% 하락했다.
한편 전일 코스닥 상장위원회 심의 결과 개선 계획서를 충실하게 이행해 매매가 재개된 에어파크는 우리투자증권과 한화증권 창구를 통한 개인 매도세가 확대되며 이틀연속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어 동성제약이 일부 사업부문의 영업정지설과 관련한 조회공시 요구에 하한가로 급락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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