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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이 중기 살린다]뛰어난 기술 GS디자인 입고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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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업체 남선과 홈쇼핑업체 GS샵이 공동개발한 프라이팬 스트롬은 올해 2월부터 현재까지 4만개(13억원 상당)가 넘게 팔렸다.

생산업체 남선과 홈쇼핑업체 GS샵이 공동개발한 프라이팬 스트롬은 올해 2월부터 현재까지 4만개(13억원 상당)가 넘게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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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제품에 판로·마케팅 지원
-남선 GS샵 협력이후 주문쇄도
-2월부터 스트롬팬 13억치 팔아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프라이팬 생산업체 남선(대표 장성웅)의 영업부장 심재정씨는 요즘 '장사할 맛'이 난다. GS샵과 공동 개발한 프라이팬 '스트롬'이 대박을 치면서 국내 뿐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문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심 부장은 "GS샵을 통해 판매한 프라이팬이 올해 2월부터 4만개(13억원 상당)가 넘게 팔렸다"면서 "GS샵과의 협력을 통해서 젊은 층에게도 어필할 수 있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남선은 해방 직후인 1947년 설립돼 냄비, 프라이팬, 섀시 등 알미늄 상품을 생산해 온 업체다. 역사는 오래 됐지만 1997년 워크아웃, 2002년 기업분할에 이어 최근에는 글로벌 브랜드와 중국산에 밀려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GS샵과 협력을 통해 오랜 슬럼프에 종지부를 찍었다. 남선의 기술력을 높이산 GS샵이 고급스런 프라이팬 디자인을 개발해 이를 남선에 제안했고, 이 제품은 디자인이라는 옷을 입고 날개 돋힌 듯 팔렸다.

스트롬은 방송 1시간 만에 3000세트 이상이 판매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우수한 품질이 해외박람회에서 호평을 받아 현재 중국과 일본 홈쇼핑에 방영되고 있다. 또 미국 홈쇼핑사, 프랑스 대형마트 등과 수출 협상 중에 있다.
심 부장은 "스트롬 프라이팬의 성공을 발판 삼아 스트롬팬2와 다른 리빙상품도 생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홈쇼핑업체 GS샵은 성장의 제1동력으로 중소기업의 우수한 상품을 꼽는다. 현재 GS샵의 취급액 및 편성 기준으로 중소 협력회사 비중은 절반이 넘는다.

특히 허태수 GS샵 사장은 틈날 때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협력회사와 이익과 성장을 공유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단순히 국내 판로만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상품 기획, 품질 및 디자인 개선, 마케팅 지원 및 해외 판로개척 등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동반성장 사례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지난 9월 말에는 인도의 홈쇼핑 채널 '홈숍18(HomeShop18)'에 국내업체 해피콜의 양면 후라이팬이 등장했다.

홈숍18은 뉴델리와 뭄바이, 하이더라바드, 뱅갈로르 등 주요 도시를 비롯 인도 전역에서 1200만 가구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인도 최초의 24시간 홈쇼핑 채널. 여기에 해피콜 상품이 소개될 수 있었던 것은 국내에서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GS샵의 역할이 컸다.

홈숍18에 지분 투자를 통해 3대 주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GS샵이 홈숍18의 상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는 과정에 해피콜 후라이팬을 소개한 것.

이렇게 인도에 소개된 '해피콜 다이아몬드 후라이팬' '해피콜 양면팬' '해피콜 직화오븐' 등은 9월 30일부터 30분씩 총 6차례 방송을 통해 1차 수출 물량인 1000 세트가 모두 판매됐다. 매출은 인도 홈쇼핑 주방용품 평균의 2배를 상회하는, 그야말로 돌풍 수준이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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