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외교통상부는 사절단 단장을 맡은 김은석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가 Hormazabal 원자력 위원회(CCHEN) 위원장 및 Bronfman 에너지부 차관 등과 면담하고 우리의 중소형 원자로(SMART)를 비롯한 양국간 원자력협력 증진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칠레측은 특히 전력수요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미래의 원전건설 방침을 시사하면서 우선 원전 전문가 인력양성과 각종 제도마련 등 원전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기 위해 우리와의 협력증진을 희망했다. 이에 우리 측은 적극 협력의사를 표명, 우리 원자력연구원-칠레 원자력 위원회간 협력 업무협약(MOU)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김 대사는 일정 중 공공사업부의 지진 피해복구 프로젝트 및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와 관련 우리 업체 진출에 칠레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사절단에 포함된 일부 업체는 칠레국영기업과의 개별 별도 일정을 갖고 관심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사절단에 참여한 칠레 진출 우리 업체는 칠레 정부와의 면담 계기에 칠레의 환경규제 강화 정책이 해외 투자업체의 투자 의욕을 감퇴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우려를 전달하고 이에 대한 칠레 정부의 제도적·정책적 보완 조치를 건의했다"고 말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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