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선전..하반기 신규펀드 늘었다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코스피지수의 상승모드에 운용업계들이 신규펀드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상반기 랩어카운트와 환매로 펀드출시가 주춤했다면 하반기에는 외국계운용사들의 국내 시장 강화에 힘입어 다양한 펀드가 출시되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 운용사들의 신규 펀드 중 절반이상을 차지했던 주가연계펀드(ELF)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2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외 운용사들은 올해들어 지난 24일까지 총 485개의 신규펀드를 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ELF가 238개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국내주식형 79개, 해외주식형 46개 순이었다. 채권혼합형도 눈에 띄게 늘었다. 국내외 채권혼합형은 49개에 달했다.
주식형은 상반기 매월 한자릿수 출시에 머무르는 등 예년에 비해 극도로 줄었다.
ELF의 경우 변동성 장세가 올해 지속되면서 변동성이 심한 개별 종목형보다는 지수형 출시가 늘어나고 원금보장 기준이 강화되는 등 안정성을 높인 상품 출시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자문사 랩어카운트의 열풍과 지속되는 환매폭풍에 상반기 저조했던 신규펀드는 7월 들어서면서 매달 평균 50개를 넘어서는 등 상반기 대비 2배 수준의 증가율을 보였다. 1월 21개에 그쳤던 신규펀드는 7월 52, 8월 55, 10월 56개로 급증했고 이달들어서도 34개에 달한다.
특히 올해 눈에 띄는 것은 외국계운용사들의 선전이다. 대다수의 외국계 자산운용사들은 그동안 해외 현지 법인의 해외역외펀드상품을 재간접 형식으로 출시하는 등 해외펀드가 80% 이상을 차지했지만 올 들어 국내 전용 주식형펀드 신상품을 내놓고 있다.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은 수퍼싸이클 수혜가 기대되는 국내 주식 투자용 '슈로더 수퍼싸이클 코리아 증권 투자신탁A(주식)'을 23일 출시했다. 5년만에 신규펀드 출시다.
교보악사운용도 지난 15일 국내주식형인 교보악사코어증권자투자신탁을 새롭게 선보였고 하나UBS자산운용도 10일 하나UBS슈퍼차이나어쉐어ETF증권자투자신탁을 내놨다. 얼라이언스번스틴운용 역시 지난 3일 채권형상품인 AB이머징마켓증권자투자신탁 판매에 들어갔다.
지난달에도 PCA운용과 푸르덴셜운용이 PCA코리아리더스분할매수증권투자신탁과 푸르덴셜지수연계증권투자신탁을 각각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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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와 프랭클린템플턴, 골드만삭스. 트러스톤, 블랙록, 제이피모간운용등도 각각 지난 9월 펀드를 선보이며 한국 고객 유치에 나섰고 상품라인업 강화에 들어간 상태다.
최승주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올해 특징 중 하나가 주식형펀드의 출시 부진"이라며 "이미 충분히 출시 된데다 펀드환매가 이어진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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